삼성전자가 40인치급에 이어 50인치 이상의 대형 LCD 패널시장에서도 주도권을 잡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특히 2008년부터는 PDP 진영에 내준 대형 디지털TV 시장의 주도권도 다시 찾아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삼성전자가 PDP TV 중심의 대형 디지털TV 시장에 LCD TV를 내세워 주도권 확보를 선언했습니다.
그동안 디지털TV 시장은 LCD TV가 30인치급에서, PDP TV는 40인치 이상의 대형 TV 시장에서 우위를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올 2분기를 정점으로 이런 상황이 바뀌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 삼성전자의 7세대 LCD 라인이 가동된 뒤 40인치급 LCD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40인치급 LCD 패널의 생산량은 올 3분기부터 PDP 패널을 앞지르기 시작했습니다.
삼성전자는 40인치급에 이어 50인치 이상의 대형 디지털TV 시장에서도 LCD TV가 PDP TV를 따라잡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장원기 / 삼성전자 LCD총괄 부사장
-"40, 46인치에 이어서 50인치급, 특히 52인치 LCD TV 시장을 본격적으로 열 계획입니다."
소니와 합작한 S-LCD의 8세대 라인이 본격 가동되는 2008년이면 50인치 이상의 대형 시장에서 20%는 LCD가 차지할 것으로 삼성전자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LCD TV는 화질면에서도 풀HD 구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50인치 이상의 LCD TV가 미래 대형 디지털TV 시장의 주도권을 장악할 것으로 분석하고
인터뷰 : 장원기 / 삼성전자 LCD총괄 부사장
-"풀HD와 고색 재현성과 같은 PDP TV가 달성하기 어려운 성능의 차별화를 집중적으로 개발할 예정입니다."
LCD TV로 미래의 거실을 점령하겠다는 삼성전자의 야심찬 목표가 달성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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