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두자일 마을 주민 학살사건으로 사형을 선고받은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대통령이 선고 이틀만에 별건으로 기소된 쿠르드족 학살사건과 관련해 공판에 출석했습니다.
검은 양복에 흰색 셔츠를 입고 재판정에 모습을 드러낸 후세인은 증인으로 출석한 쿠르드족 피해자 가족의 증언을 비롯한 재판과정 내내 엄숙하고 진
후세인은 쿠르드족의 분리 운동을 진압하기 위해 1987년부터 1년여 간 '안팔 작전'을 전개해, 당시 전쟁중이던 이란과 내통했다는 이유로 18만명 이상을 학살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화학무기를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