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머니클럽 (오후 10시~12시)
■ 진행 : 박지은 아나운서, 김성남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최영동 · 정진교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기업은 ‘한국콜마’다. ‘한국콜마’가 BW발행을 검토 중인 이유는 최근 시설자금과 미래 투자재원 확보를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콜마’의 적극적인 투자가 성공할까?
【 장영애 전문가 】
‘한국콜마’가 공격적인 투자를 하는 이유는 중국 시장에서 1위 자리를 두고 ‘코스맥스’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1, 2위의 격차가 어느 정도 벌어진 상태이지만 2위 업체인 ‘한국콜마’가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이를 넘어서기 위한 도전장을 내민 상황이다. 먼저 중국에 안정적으로 진출한 ‘코스맥스’를 살펴보면 상하이에 이어 광저우에 두 번째 공장을 세우며 현재 위생허가와 생산허가 승인 절차가 난 상황이다. 현재까지 전체 매출액의 27%가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이 시설이 본격적으로 가동된다면 기초와 색조화장품을 합쳐 연간 4,000만 개 제품을 생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시장에 뛰어든 ‘한국콜마’는 내년 하반기 콜마베이징 2공장이 완공되면 베이징 1·2공장을 합쳐 연간 1억 4,000만 개의 기초·색조화장품을 생산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간 1억 4,000만 개는 현재 중국 내 생산능력의 5배나 되는 규모이기 때문에 ‘코스맥스’를 앞서나갈 수 있다. 하지만 ‘한국콜마’ 는 후발주자인데다 실적이 나오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게다가 최근 중국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내수시장 위축과 현금 조달하는 부분에 있어 부정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 앵커멘트 】
‘한국콜마’ 중국 소비관련주로 중국 경기에 영향을 받고 있다. 앞으로 중국 소비 관련주의 전망은 어떻게 보나?
【 장영애 전문가 】
최근 중국 경제의 흐름이 둔화하면서 내수 시장 역시 위축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중국의 부양책 실행 여부에 따라 중국 소비관련주의 전망은 달라진다고 본다. 아직 중국이 부양책을 펼칠 가능성은 높지 않기 때문에 내수주, 중국 소비 관련주의 전망은 밝지 않다. 중국 소비주의 대표격인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는 중국 내수시장에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중국의 복제 화장품이 대규모로 등장하게 되면서 가격 경쟁력을 잃고 있기 때문에 부진한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본다.
【 앵커멘트 】
‘한국콜마’의 매출에서 화장품 보다 제약업의 기여도가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제약업 부분에 비중을 더 두고 있다?
【 최영동 전문가 】
여전히 표면상으로는 화장품 매출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제약산업에 힘을 기울이는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기존의 화장품 사업의 ODM-OEM 방식에서 오는 성장성의 한계를 절감한 투 트랙 전략이 진행되고 있다고 본다. 화장품산업의 성장둔화가 우려되고 있는 시점에서 제약업의 영업이익률 상승은 더없이 좋은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사업적 측면 역시 2010년 화장품분야 영업이익률이 4.6%였지만 제약은 14.5%를 기록했던 것을 보면 전체 수익 중 제약사업의 기여도는 증가할 것으로 예측해 볼 수 있다. 또한 건강기능식품을 담당하는 자회사 ‘콜마비앤에이치’의 거취여부도 중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 앵커멘트 】
앞으로 ‘한국콜마’의 투자전략과 전망은?
【 최영동 전문가 】
최근 BW발행 이슈와 전방산업의 성장둔화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주가가 재상장 시점의 가격대까지의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다. 가장 큰 이유를 꼽아본다면 전방산업의 성장 둔화와 더불어 2012년 높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