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굿모닝머니 (오전 4시 50분~6시 30분)
■ 진행 : 온인주 아나운서
■ 출연 : 전희승 MBN 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현대차의 캔들 특징은?
【 전희승 】
7월 30일~31일에 출현한 캔들은 하락장악형으로 당일 음봉의 몸통이 전일 양봉의 물량들을 하방으로 끌어내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런 부분은 현대차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는 패턴인데, 특히 고가권에서 이런 패턴이 나올 경우 하락 전환 신호로 볼 수 있겠다. 중요한 것은 음봉이 나왔을 때의 거래량이고, 천정형에서 나왔느냐 또는 바닥형에서 나왔느냐도 참고해서 보면 좋겠다.
【 앵커멘트 】
전반적인 주가 흐름 및 전망은?
【 전희승 】
역주형 캔들의 원리를 이해하면 빠르다. 시속 150km로 가고 있는 자동차가 다시 반대 방향으로 가기 위해선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한데, 따라서 거래량이 많이 나왔던 날이 결국 하방으로 끌어내린 날이 되겠다. 그리고 20일선을 처음 훼손시킨 날도 눈 여겨 봐야 할 거 같은데 이날 거래량이 굉장히 많이 나왔다. 보통 개인투자자분들은 20일선을 생명선으로 보기 때문에 이를 하향 이탈하면 거의 매도하기 마련인데,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때부터 다시 또 끌어올려지는 시기가 됐다는 것이다. 흔든다는 표현을 쓰는데 중요한 것은 이 흔들지의 여부를 포착하기가 사실 쉽지 않다. 거래량의 징후 정도로 참고해서 보면 좋을 것 같다. 스토캐스틱을 봐도 어떤 저점 형태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반등이 나올 수 있겠지만 노사분규 부분이 불거지면서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은 자동차 판매 호조라던지 신차 모멘텀이 될 수 있겠는데, 추가적인 상승이 나올 수 있는 위치로 다시 한 번 전고점 돌파를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다.
【 앵커멘트 】
수급 흐름은 어떤가?
【 전희승 】
끌어올렸던 주체는 역시 외국인이다. 최근 매수량이 조금 줄긴 했지만, 소진율이 44%라는 것은 그만큼 외국인이 파워가 있다라는 뜻이다. 자동차 쪽으로 매기가 쏠리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라는 테마도 있고 부품주 쪽으로 업황이 쏠리고 있는 부분과 더불어 환율에 우호적인 상황 등 이런 부분 때문에 자동차 쪽으로 자금이 들어온다고 판단해 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