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서울보증보험 전무의 사무실과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상품권 업체에 대한 서울보증의 담보능력 심사과정에서 석연치않은 정황이 포착됐다는 것입니다.
보도에 김지만 기자입니다.
사행성 게임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정우동 서울보증보험 전무의 서울 충정로 사무실과 서초동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정 전무는 최근까지 경품용 상품권에 대한 보증 심사 업무를 총괄했습니다.
검찰은 상품권 발행업체 가운데 자본 잠식 상태인 6곳이 서울보증보험으로부터 2천6백여억원을 보증받은 경위 등을 수사해 왔습니다.
특히 서울보증의 상품권업체에 대한 담보능력 심사과정에 문화부와 정치권이 개입됐다는 정황이 잇따라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정 전무를 소환해 일부 상품권 발행 업체가 보증 한도액을 최대 6배까지 늘려받는 등 서울보증의 지급 보증 과정에 개입해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상품권 업체들이 발행 업체로 인증받는 과정에서, 보증확인서를 받기 위해 서울보증보험 관계자 등에게 로비를 했다는 의혹도 조사 대상입니다.
이미 검찰은 지난 9월 상품권 업체 혜성프리텔 간부인 최모 씨를 구속하면서 최씨 측이 보증 업무를 담당하는 서울보증보험 직원들
김지만 기자
-"검찰은 연말까지 사행성 게임비리 수사를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러나 의원 보좌관부터 공무원들까지 뿌리깊은 백화점식 비리사슬의 고리를 파헤치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mbn뉴스 김지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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