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 아나운서
■ 출연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앵커멘트 】
에이블씨엔씨의 전반적인 실적 동향은 어떤가?
【 전문가 】
어제 2분기 실적이 발표 됐는데, 매출액은 1,0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 반면 영업손실은 21억 원 정도를 기록하면서 적자전환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08년 4분기 이후 5년 반 만의 일이다.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는 어닝쇼크라고 할 수 있겠다. 경쟁 심화에 따른 매출 성장세 둔화, 광고 및 프로모션 등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실적이 부진했다고 분석된다. 3분기까지도 국내 경쟁이 심할 것으로 예상되어 실적 모멘텀 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앵커멘트 】
그렇다면 부채비율을 포함한 전반적인 재무 상황은 어떤가?
【 전문가 】
1분기 말 기준으로 부채비율은 55.47%, 유동비율이 235%, 유동부채비율이 50.57%로 부채비율이 매우 낮은 편이고, 주요 안정성 지표들 매우 우량하지만 수익성 지표에서 영업이익률이 분기별로 감소하는 추세였다. 그러다가 2분기 실적을 열어보니 영업이익 및 당기순익 모두 큰 폭의 적자가 발생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어서 일시적인 수익성 악화로 가볍게 생각하기보다 업황 부진과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악화되는 산업 구조적 문제로 인식하고 보수적으로 해석하며 접근해야 할 것 같다. 더군다나 영업이익률이 올해부터 5% 미만 수준으로 떨어지고 향후 수년 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되고 있어서, 주가 다운그레이드 리벨류에이션이 진행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래서 주의가 요망된다고 하겠다.
【 앵커멘트 】
마지막으로 에이블씨엔씨의 향후 기업 실적 전망에 대해서 말씀해주신다면?
【 전문가 】
실적 전망 컨센서스는 다시 형성될 것 같고 제가 주초 12일 기준으로 6개 기관의 보고서를 취합해서 봤을 때는 목표주가가 54,000원 정도로 설정되어 있는데 아마 속속 하향 조정될 것 같다. 이것을 말씀 드리기보다는 전년 대비해서, 그리고 연초 월요일 정도 수준까지 나왔던 시장의 컨센서스 대비해서 상당히 큰 폭의 조정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대략 말씀을 드리면 영업이익의 규모가 전년 대비 반 토막 수준, 200억 원 내외로 낮춰질 가능성이 있다.
올해 예상 실적을 반영한다고 하면 EPS가 1,500원 내외 아니겠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