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 출연 : 장남식 M머니 기자
【 앵커멘트 】
금호산업, 기업소개는?
【 기자 】
금호산업은 건설과 운송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기업으로 아시아나항공 지분 약 30%를 보유하고 있는 사실상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주회사이다.
2010년 1월 워크아웃을 개시해 현재까지 구조조정 중인데, 주력인 건설업의 불황 여파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전체로는 31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지만 지난 2분기에는 393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금호산업은 올해 초 워크아웃 돌입 이후 세 번째로 감자에 나서면서 재무구조를 개선해 상장폐지를 막았지만 자본총액은 상반기말 기준 140억 원에 불과하다.
따라서 올해 말 가시적인 실적 개선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다.
금호산업이 내년 중 워크아웃을 졸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실적 개선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 앵커멘트 】
금호산업의 원일우 대표는?
【 기자 】
지난해 금호산업 대표에 선임된 원일우 사장은 대우건설 부사장 출신으로, 1957년 태어나 신일고와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했다.
1979년 대우건설에 입사해 2002년 건축·주택 사업 담당임원, 2007년 건축 사업 본부장, 2011년 개발사업 본부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금호산업의 대표로 영입된 원일우 사장은 취임 후 건설업 분야를 지휘해 오다 지난해 말 기옥 사장이 사임하면서 회사 전반의 경영을 맡고 있다.
【 앵커멘트 】
금호건설 수익성 강화 위한 노력은?
【 기자 】
원일우 사장은 올해 초 '본업 경쟁력 강화'를 중점 추진 전략으로 삼고 금호 건설을 이끌고 있는데, 원가 경쟁력 강화와 수주 역량 강화 그리고 위험관리 강화를 3대 핵심 과제를 선정했다.
발전·플랜트 시장에서 지금까지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한편 해외 플랜트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을 세웠다.
특히 2015년에는 해외수주 비중을 30%까지 끌어올린다는 전략을 갖고 해외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공공 건설시장에서도 상반기에만 4천억 원이상의 공사를 따내며 수주 역량을 보여주고 있어, 건설경기 침체로 발주물량이 줄어든 것을 감안해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호건설은 워크아웃 이후에도 매년 공공 건설 시장에서는 꾸준히 1조 원에 가까운 수주 실적을 올려왔고, 올해는 하반기까지 공공수주 1조 원을 돌파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 앵커멘트 】
금호산업 재무구조 개선 추진 소식, 내용은?
【 기자 】
금호산업 채권단이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순환 출자를 허용해 금호산업의 재무구조 개선을 유도하고,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금호산업
또 금호산업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1,300억 원 출자전환할 예정으로 이를 위해서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금호터미널, 이렇게 3개 회사가 순환출자 구조를 형성하도록 할 계획이다.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러한 내용의 경영 정상화 방안에 대한 동의 여부를 채권단에 물어 다음 달 중순까지 답변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