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들은 내년 세계 경제가 미국 경기와 함께 둔화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강세를 이어갈 것이란 예상입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 외국계 증권사가 국내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마련한 세미나입니다.
이 증권사가 내다보는 내년 경제는 전망이 그리 밝지 않습니다.
특히 미국 경기는 경착륙 가능성마저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 폴 모티머리 / BNP파리바증권 이코노미스트
-"세계경기 둔화될 것. 미국은 경착륙 우려스럽다. 긴축정책으로 주택경기와 제조업 위축. 결국 서민층 소비와 고용에 타격을 주면서 불경기로 가게 할 것"
하지만 증시 전망은 다릅니다.
경기 둔화로 금리를 올릴 수가 없어 주식시장에는 호재라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 폴 모티머리/BNP파리바증권 이코노미스트
-"미국 경제가 둔화되면 아시아에게는 이득. 인플레이션 압력 낮아져 금리를 올리기 힘들다. 한국뿐 아니라 주식시장엔 호재"
또다른 외국계 증권사가 주최한 투자 포럼에서도 대체로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습니다.
내년 세계 경제는 성장이 다소 둔화하겠지만 우려할 수준이 아닌데다, 특히 한국은 내수 중심의 성장으로 증시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인터뷰 : 존 프라빈/ 푸르덴셜증권 최고투자전략가
-"미 경기 둔화로 글로벌 경제 소폭 둔화될 것. 하지만 한국 수출에 일부 영향이 있겠지만, 한국과 중국 내수 견실해 내수로 인한 성장이 어느정도 이뤄질 것"
이에따라 내년 코스피지수는 1670포인트까지 오를 것이란 예측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 이영원/푸르덴셜증권 투자전략실장
-"내년 한국 증시 안정
2007년 세계 경기 상황은 그리 밝지 않아보입니다.
하지만 한국 증시를 바라보는 외국계 증권사의 시각은 여전히 강세장에 맞춰져 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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