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금융위기 공포에 코스피 1860선까지 밀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를 하루 앞둔 가운데 인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의 금융위기 가능성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고 있는 모습입니다.

2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0.39포인트(1.08%) 하락한 1867.46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이틀째 1%대 하락세를 보이면서 1860선까지 밀렸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0.20% 오른 1981.59포인트로 개장한 뒤 보합권에 머무르는 듯 했지만 한국 시간으로 이날 밤에 있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FOMC 7월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강화된 데다 전날 불거진 아시아 신흥국 금융위기 우려감마저 해소되지 않아 지수의 낙폭이 점점 커졌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3포인트(1.31%) 떨어진 530.54로 거래를 끝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3.4원 내린 달러당 1,117.4원에 마감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