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오늘 김만복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합니다.
김 후보자는 서면답변에서 '일심회 사건'이 간첩단 사건인지 여부를 확실히 말할 수 없다는 의견을 밝혀 논란이 예상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질문)
김만복 후보자의 발언이 김승규 현 국정원장의 말과는 조금 달라 보이는데요?
답)
그렇습니다.
김승규 현 국정원장은 이미 구속된 5명의 간첩혐의가 확실하다며 이번 사건을 간첩단 사건이라고 규정한 바 있습니다.
이에 반해 김만복 후보자는 청문회를 앞두고 국회 정보위원들에게 보낸 서면답변에서 이 사건이 간첩단 사건인 지 여부는검찰이 조사를 해봐야 안다고 밝혔습니다.
현 국정원장과 후보자의 발언에서 온도차가 느껴지는데요.
이 부분이 오늘 청문회의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한나라당은 김 후보자의 수사 의지를 철저하게 검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정형근 최고위원은 한나라당의 우려대로 정부 여당이 김승규 원장이 사퇴시키려는 지 이해가 간다며 이 문제를 오늘 청문회에서 최대한 추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이와 함께 김승규 원장의 사임 배경과 코드인사 논란, 북한 핵실험 사태와 관련한 한미일 정보공유체제 문제 등도 도마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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