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책 발표이후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재건축 단지의 일반 분양도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장남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주 서울의 아파트 값이 소폭 오르면서 2주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 값이 0.22% 올라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최근 강남과 송파, 강동 등에서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는 겁니다.
일부 단지는 한 달 사이 1억 원 이상 오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상언 / 유엔알컨설팅 대표
- "강남 지역 재건축 시장에 아파트들이 호가가 오르면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추석 이후에도 8.28 대책이 효과를 발휘한다고 봤을 때 강남권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잠원동에 분양되는 한 재건축 아파트 견본주택에는 수요자들이 몰렸습니다.
일반분양 물량은 126가구에 불과하지만 84㎡가 8억 8천~10억 5천 만원으로 인근 아파트의 전세가 수준으로 분양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한편 올해 연말까지 논현동과 반포동 등에서도 재건축 아파트가 분양됩니다.
10월 대림산업이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를, 11월엔 신반포한신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도 분양합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전세값 때문에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머니 장남식입니다.[jns100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