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이지원 아나운서
■ 출연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앵커멘트 】
대한해운의 전반적인 실적 동향은 어떤가?
【 전문가 】
2013년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9% 감소한 1,388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해서 262억 원 정도로 나타났다. 반면 순익에서 적자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76.45%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59억 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영업이익 규모에 버금가는 대규모의 금융비용이 발생하고 있고, 더불어 환차손이 148억 원 발생한 것이 적자의 주요 원인으로 파악된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이 글로벌 해운업황이 점차 회복되고 있어서 실적 부진은 탈피할 것 같습니다만, 3분기가 전통적으로 비수기이기 때문에 당장 큰 폭의 실적회복을 기대할 수는 없어 보인다.
【 앵커멘트 】
그렇다면 부채비율을 포함한 전반적인 재무 상황은 어떤가?
【 전문가 】
올 봄 15:1 수준의 대규모 감자가 진행되어 예년 수준과 상대 비교하기는 좀 어렵고 2분기 말 기준으로 살펴보겠다. 부채비율은 353.46%, 유동부채비율 77.46%, 유동비율이 93.85%, 이자보상배율이 0.41배이다. 부채비율이 아직까지 크게 높은 편이지만 다행히 유동부채비율이 높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추후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부채비율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실제로 2분기 영업이익률이 18.89%에 달하는 데도 불구하고 막대한 이자비용으로 인해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 즉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도 감당하지 못하는 턱없이 낮은 수치인 0.41배를 나타내고 있다.
그래서 ‘금융비용부담률’ 즉 매출액 대비 영업외이자비용 수준을보면 무려 21.89%에 달한다. 해운업황이 개선되고 아무리 영업실적이 회복되어도 현재의 재무구조로는 경영정상화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된다. 그래서 부채축소가 시급한 상황이라 사료되고, 최근 대한해운 인수전에 참여한 인수후보 기업들이 제기했던 매각 관련한 가처분신청이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