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경제계가 양국간 FTA 협상을 재개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중국과 인도 등 브릭스 국가에서는 양국간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일 경제 총수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전경련과 일본 경단련 회장단이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여기서 전경련은 한일간 교류협력을 확대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강신호 전경련 회장
-"자원과 에너지 개발 이외에 환경 물류 관광 등 분야에서 심도있는 협력 방안이 도출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경단련은 지난 2004년 중단된 한일간 FTA 협상을 재개하는데 경제계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일본측은 당시 협상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농수산물의 자유화율을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나카무라 경단련 사무총장
-"일본 경제계에서는 최근 농수산 업계와대화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농수산 개방 수위에 대한 해법을 찾아서 한일 FTA 협상을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신흥개발도상국에 대한 양국의 협력 방안도 모색됐습니다.
인터뷰 : 조건호 전경련 상근부회장
-"특히 중국과 일본과 같은 브릭스 경제권 진출에 있어서 양국 기업간 협력을 확대하고 인적문화적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서 양국 경제계가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한일 재계회의에 앞서 전경련은 회장단 회의를 갖고 국내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진단했습니다.
회장단은 정부의 출총제 완화 조치로 투자여력이 확대됐다며 경제활성화와 고용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만 북핵 리스크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로 내년 경기가 어려워질 것이라면서 신축성있는 정책 운용을 정부에 주문했습니다.
한편 강신호 전경련 회장은 차기 회장과 관련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만나 상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성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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