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 출연 : 최은진 M머니 기자
【 앵커멘트 】
태산엘시디 기업 소개와 CEO는?
【 기자 】
1983년에 동일엔지니어링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후 사명을 태산엘시디로 변경했고, 1999년 1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TFT-LCD라고 불리는 박막 액정표시장치의 핵심 부품인 Back Light Unit, 일명 BLU와 Liquid Crystal Module인 LCM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05년까지는 노트북과 모니터에 필요한 BLU를 제조했지만, 가전기기가 점차 대형화되면서 현재는 주로 TV용 BLU를 개발·제조하고 있다.
6월 말 기준으로 3개의 계열회사를 국외에 두고 있는 태산엘시디를 이끌고 있는 CEO는 최태현 사장이다.
경북대학교 물리학 학사를 마친 최 사장은 한국과학기술연구소 연구원, 삼성반도체 기술개발실장, 금성반도체 생산부장을 지냈다.
그리고 1983년 태산엘시디를 창업하게 됐는데, 이 기업의 최대주주였던 최 사장은 지난 2009년 12월 하나은행으로 최대주주 지위를 넘겨주게 됐다.
【 앵커멘트 】
태산엘시디 기업 상황은?
【 기자 】
금융위기가 터졌을 당시인 2008년 태산LCD는 키코 등 환율에 연동한 파생상품계약에 가입하면서 2008년 7,820억 원의 매출과 253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고도 7,700억 원가량의 당기순손실을 입었다.
이 여파로 자본전액 잠식 사태를 맞이하면서 상장폐지 위기에 내몰렸지만, 채권은행의 워크아웃으로 상장폐지 실질심사에서 기사회생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신한은행, 산업은행 등이 출자전환에 나서, 하나은행이 최대주주로 61.2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 사장의 지분은 감자 등의 여파로 22.67%에서 2.9%로 떨어졌다.
이 밖에 태산엘시디는 삼성과의 거래가 급격하게 줄면서 실적악화라는 악재를 또다시 만나게 돼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경영정상화를 위해 공개매
올해 안에 공개경쟁입찰 방식에 의한 인수합병성사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으로 인수 협상 대상이 누가 될지 인수대금 규모는 얼마나 될 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또 키코 사태와 관련한 대법원 판결이 10월 안에 날 것으로 보이는데, 보상 규모가 커지면 인수대금 규모도 변화할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