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는 어린이들에게 금융지식과 저축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작년초 정부 주도로 어린이펀드가 도입됐는데, 인기가 매우 높다고 합니다.
우리도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도입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영국에서 어린이펀드 제도를 도입한 것은 지난해 초입니다.
18세 이하 어린이 이름으로 부모가 가입하면 정부는 250파운드, 우리돈으로 45만원 정도를 보조해주게 됩니다.
저소득층 자녀에게는 250파운드가 추가로 지원됩니다.
영국정부는 어린이가 7세가 되면 추가 보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소득에 대해서는 세금을 면제해줌으로써 사실상 세제혜택 효과도 있습니다.
인터뷰 : 마이클 워렌 / HSBC 자산운용 책임자
- "어린이펀드가 영국 정부에 의해 소개됐는데, 정부는 250파운드를 제공하며, 18세 이전에는 찾아 쓸 수 없다"
어린이펀드는 저축과 함께 어린이에게 금융교육까지 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1년간 영국 어린이펀드에는 1조 2천억원의 자금이 몰린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최봉환 / 자산운용협회 전무
- "저축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뀌는 상황서 과거 어느 때보다 조기 경제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다. 따라서 영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어린이 펀드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고.."
우리나라에서도 어린이펀드 상
인터뷰 : 라호일 / 기자
- "틈새상품 정도로 여겨지고 있는 국내에서도 어린이펀드에 대한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정부차원의 지원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런던에서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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