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가 침체된 국가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청와대에 기업인 사면을 건의했습니다.
대한상의 등 경제5단체는 불법정치자금과 분식회계와 관련돼 처벌을 받은 기업인에게 봉사의 기회를 다시 한번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보도에 김양하 기자입니다.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5단체는 성탄절을 한달여 앞두고 기업인에 대한 특별사면복권 청원서를 청와대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면청원대상자 명단에는 고병우 전 동아건설 회장, 김관수 한화국토개발 사장 등 정치자금법 위반자 8명이 올랐습니다.
또,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장진호 전 진로그룹 회장,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등 분식회계 관련 51명이 포함됐습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과 손길승 SK그룹 회장, 최태원 회장 등은 아직 형이 확정되지 않아 이번 사면복권 건의대상에서는 제외됐습니다.
재계는 특히 지난 8.15광복절 사면때보다 올해 성탄절에 기업인에 대한 큰 폭의 사면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현석 대한상의 본부장
-"침체된 우리 경제의 분위기를 일신하고 기업의 의욕을 올릴 필요
재계는 이번 사면건의를 계기로 윤리경영 실천과 대중소기업 상생, 사회갈등 해소 노력도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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