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가 지난 3분기 아파트 실거래가격을 공개했습니다.
서울 강남은 석달동안 평당 252만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3분기 전국에서 실거래가 신고된 아파트 13만4천건과 2분기에 공개가 안된 소규모 아파트 10만8천건 등 모두 24만2천건의 거래가격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집값 동향을 살펴보면 서울 강남지역은 석달새 12%가, 신도시는 15%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의 경우 33층짜리 55평 아파트가 7월 27억원에 거래됐지만 불과 두달뒤인 9월초 19층 가격이 32억원에 거래돼 무려 5억원이나 가격이 뛰었습니다.
압구정동 구현대 1차 54평은 7월 23억9천700만원에서 거래된 뒤 8월 18억3천만원
까지 떨어졌다 9월말 23억5천만원으로 회복됐습니다.
건교부는 실거래가를 분석해본 결과, 지역별·평형별 양극화가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이른바 강남 3구는 2천129만원으로 252만원이 뛰었지만, 강북 14개구는 870만원으로 19만원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중소형 평형은 76만∼100만원이 올랐지만, 중대형은 240만원이 상승했습니다.
집값이 오
지난 3월 5만3천건에서 7월에는 3만천건으로 떨어진 아파트 거래량은 8월부터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4만건으로 늘었고 9월에는 6만3천건으로 올들어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였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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