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나 튀김 속 트랜스지방은 '비만'이나 '동맥경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성분입니다.
CJ가 국내에서는 최초, 세계에서는 네번째로 트랜스지방 걱정이 없는 기름을 개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각종 튀김류를 요리할 때 식당에서는 주로 콩기름을 인위적으로 굳게 한 대두경화유를 사용합니다.
조리 후 기름이 다시 고체로 굳어 얇게 코팅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식용유같은 액체기름으로 튀길때 보다 공기중 수분 접촉이 적어 바삭한 맛이 오래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제과업계가 과자나 빵을 만들 때 주로 쓰는 기름도 대두경화유의 일종인 마가린입니다.
문제는 이런 고체형태의 기름은 100g 속에 무려 38g에 달하는 트랜스지방이 들어있다는 점.
트랜스지방은 아토피성 피부염은 물론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혀 동맥경화 등의 각종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됩니다.
이 때문에 미국 등 선진국은 트랜스지방 함유량 규제 기준을 정했고, 우리나라도 내년 12월을 목표로 기준을 마련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CJ는 고체 기름의 트랜스지방 함유량을 1% 미만으로 낮추는 신기술을 개발해 상용화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김진수 / CJ 대표이사
- "트랜스지방을 낮추는 기술 개발
세계에서 네번째이자 아시아와 국내 식품업계 가운데 첫번째입니다.
CJ는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2천억원에 달하는 국내 관련 시장의 70%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김성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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