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안정세를 보였지만, 집세만은 가격 불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전·월세 값이 2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전·월세 수요는 늘고 있는 반면, 충분한 공급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지난달 집세가 2년 3개월래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지난달 전세 전달인 9월보다 0.2%, 한해 전보다는 1.4% 올라 지난 2004년 9월 이후 최고치로 올랐고, 월세도 전달보다 0.3%, 한해 전보다 0.1% 올라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 한성희 / 통계청 과장
-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 경기도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세 오름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집세를 제외하면 소비자물가는 안정세를 유지했습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도시가스 요금과 각종 석유류 제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한해 전보다 2.2% 상승하는데 그쳤습니다.
채소와 과실류 출회가 늘면서 농축수산물이 한해 전보다 1.7% 올랐고, 석유류와 도시가스, 휘발유값 등이 하락 했습니다.
다만, 철도와
한편, 장바구니 물가인 생활물가지수는 한해전보다 2.4% 상승했고, 신선식품지수는 2.9%, 근원인플레는 2.3%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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