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베이징에서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북미간 접촉 이후 북한의 공식 반응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연내에 6자회담이 열리기는 사실상 어려운 것 아니냐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지난 주 베이징에서 있었던 북미 회동때 미국은 6자회담 재개를 위한 파격적인 제안을 북한에 던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북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계관 부상은 북한에 돌아가서 검토한 뒤에 답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아직까지 북한은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은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휴 기간에회담을 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6자회담이 열릴 수 있는 시기는 11일부터 시작되는 다음주.
이때 6자회담이 열리기 위해서는 북한이 2~3일안에 어떤식으로든 답을 줘야 합니다.
북한은 미국측이 제시한 핵폐기에 따른 보상방안을 놓고 심사숙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이 제시한 일종의 인센티브에는 한국전 종전선언과 체제보장을 포함한 북미 관계 정상화, 에너지 등 경제적 지원 방안안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실상 북측이 원하는 대부분의 조치가 포함된 것입니다.
그렇다고 북한이 무작정 미국측의 제안을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당국자는 반세기 넘게 고집해온‘핵카드’를 쉽게 포기하기는 힘든 만큼 북한이 여
유상욱 / 기자
-"북한은 미국이 먼저 행동을 보이라는 식의 역제의를 해올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6자회담 개최시기는 해를 넘길 수 밖에 없습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