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소주시장의 두 업체 진로와 두산이 연말을 앞두고 '진검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12월에는 평소보다 소주 매출이 20% 가량 늘어나기 때문에, 두 회사는 사활을 건 매출전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진로와 두산의 '소주전쟁'이 진검승부가 펼쳐집니다.
지난달까지 진로는 시장 점유율 50%를 유지하기 위해, 두산은 10%의 벽을 뛰어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습니다.
특히 연말을 맞는 두 업체의 마케팅 경쟁은 어느때 보다 치열합니다.
연말인 12월에는 각종 송년 모임이 집중되면서 다른 달보다 20%이상 매출을 높일 수 있는 상황.
우선, 진로는 인터넷 신청자를 대상으로 망년회 비용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적극적인 길거리 마케팅 등을 통해 12월 시장점유율을 11월보다 2% 가깝게 끌어올릴 방침입니다.
인터뷰 : 김정수 / 진로 마케팅 팀장
-"11.12월 합쳐서 52.5%까지, 2.5%를 더 올려서 내년에는 53%로 시작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선 두산은 직원들이 연말 회식자리를 직접 돌며 일대일로 자사 제품을 권하는 현장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두산 역시 12월 점유율 목표치를 올해 평균 시장점유율보다 3% 이상 높여 잡았습니다.
인터뷰:김일영 /
-"저희가 매출목표는 12월달은, 정상 시장 점유율을 12.3%를 잡고 있습니다."
12월 시장점유율은 다음해 상반기 매출과 직결되기 때문에 진로와 두산의 양보할 수 없는 시장 쟁탈전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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