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동차 네비게이션을 사는 운전자 분들이 많은데요.
각 회사 제품간 호환이 안돼, 피해를 입는 고객이 크게 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합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직장인 권영일씨는 업무상 길을 잘 모르는 곳으로 운전하는 일이 잦아 최근 네비게이션을 구입했지만, 업그레이드 문제로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해당 제품을 만든 업체가 부도가 나며 지도 업그레이드를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업체 지도라도 업그레이드 하고 싶지만, 네비게이션 제품간 호환이 안되기 때문에 그마저도 불가능합니다.
인터뷰 : 권영일 / 직장인
-"업그레이드는 커녕 혹시나 고장이라도 나면 어디에 수리를 맡겨야 할 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최근 자동차 네비게이션 판매량이 늘어나는 만큼 관련 피해도 매년 50% 이상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권씨처럼 네비게이션 업그레이드 서비스가 중단돼 피해를 입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네비게이션의 경우 최신 도로 정보를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필수지만, 업체들이 100여개 이상 난립하며 서로 호환성 없는 제품을 판매해 문제가 큽니다.
인터뷰 : 양종철 / 소비자보호원 전기전자팀 과장
-"이런 네비게이션 업그레이드와 관련된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업체들이 같은 규격을 사용하는 등의 노력이 절
이 뿐 아니라 운전중 DMB를 시청할 경우 안전에 큰 위험을 줄 수 있지만 이에 대한 제어장치가 없는 것도 문제입니다.
네비게이션이 최근 운전자 필수품으로 꼽힐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소비자 보호 장치는 크게 미흡합니다.
mbn 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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