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신도시 개발 무용론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 전 시장은 정부가 정책만 잘 펴면 서울 등 기존도시 안에서도 신도시를 짓는 비용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충분한 주택공급이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이 마련한 대선 예비주자 초청강연회.
강사로 나선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참여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질타하며 신도시 무용론을 주장했습니다.
사회적 기반이 없는 곳에 신도시를 짓는 것보다 서울 등 기존 도시에 용적률을 높이는 방법 등으로 주택 공급을 늘리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것입니다.
인터뷰 : 이명박 / 전 서울시장
-"정부 정책만 제대로 하면 신도시 짓는 비용의 1/7~1/8 비용으로 서울시에 주택 공급할 수 있다."
부동산 정책만 제대로 펴면 저출산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전 서울시장
-"젊은 세대에 1가구 1주택 공급은 정부가 책임져야 하며, 충분히 가능하다. 그럼 출산 장려도 뒤따른다."
현재 부동산 투기 바람은 참여정부의 무분별한 개발에 원인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혁신도시나 행정도시 등의 개발로 1년에 2~30조의 보상비가 풀리고, 이것이 다시 부동산으로 몰리며 투기를 조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우선 부동자금을 회수하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이
용산미군기지 활용에 대해서 이 전 시장은 무조건 공원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건국대 부동산 대학원 대선예비주자 초청 강연회는 내년 초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고건 전 국무총리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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