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못지 않게 내년 경제전망 가운데 관심을 끌고 있는 것중 하나가 국제유가입니다.
대부분의 예측 기관들이 내년 유가는 올해보다 3~4달러 떨어진 수준에서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진승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수출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서 국제유가는 항상 복병입니다.
전문가들은 내년 국제유가는 공급이 늘어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달석/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 "수급여건이 개선돼 국제유가가 올해 추정치 61.5달러보다 3~4달러 낮은 58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기업인들의 의견도 이와 비슷합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내년 평균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56.2달러였습니다.
해외 주요 기관들도 내년 기름값이 올해보다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 케임브리지 에너지연구소는 내년 두바이유 평균 가격을 배럴당 58.3달러로 예측했고, 미국 석유산업연구소도 내년 브렌트유 평균 가격을 배럴당 61.7달러로 전망해 올해보다 7달러 정도 내려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들 기관은 고유
하지만 석유수출국기구 OPEC의 감산 결정과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요건이 여전히 변수여서 우리 기업들은 고유가를 감안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ns뉴스 진승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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