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몬태나에서 열린 5차 협상에 이어, 한미 FTA 6차협상이 내년 1월 서울에서 열립니다.
6차 협상에서는 농산물과 섬유 분야가 최대의 격전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내년 1월 15일부터 열리게 될 6차 협상은 우리나라와 미국은 농산물과 섬유를 놓고 대립각을 세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섬유의 경우 5차때부터 대표급이 차관보로 격상돼 기본틀을 마련한 상태이며, 쇠고기 등 농산물은 우리 측의 수정양허안 즉 개방안이 이번 협상에서 제시될 예정입니다.
농산물은 우리나라, 섬유는 미국의 가장 민감한 품목이라는 점에서 농산물과 섬유의 빅딜 가능성은 그동안 꾸준히 거론돼왔습니다.
다만 농산물의 경우 정치적 결단이 필요한 만큼 협상단 차원을 뛰어넘는 고위급 회담에서 개방규모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커틀러 대표는 이와 관련해 카를로스 구티에레즈 미국 상무장관이 조만간 서울을 방문해, 미국의 협상 의지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 5차 협상에서 우리 측이 제시한 반덤핑 절차 개선 5가지 요구를 미국이 어느 정도까지 수용
반덤핑에 대한 미국의 양보 수준에 맞춰 우리측은 자동차와 의약품에 대한 양보안을 제출할 예정이며, 미국은 이를 기준으로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인하폭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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