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가 연간 수출 3천억달러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는데요.
지난해 수출을 15배 가까이 신장시키며 수출강국을 주도하는 한 중소기업을 김정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핸드폰 등 전자제품의 불량을 검사하는 에뮬레이터라고 불리는 기기를 주로 만드는 한 중소기업입니다.
100% 수입에 의존하던 에뮬레이터 국산화에 성공해 삼성전자 등 대기업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다른 무선통신 기기를 포함해 3천만달러 이상을 수출해 1년 전보다 수출이 15배 늘었습니다.
인터뷰 : 김창균 / 아이지시스템 대표
-"제조회사이기는 하지만 연구개발에 중점을 둬 국내에서 유일하게 에뮬레이터 국산화에 성공해 상당한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직원의 70%가 연구개발에 매진한 것이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설명입니다.
재빠른 시장 대응력도 성공 비결의 하나.
저개발 국가들의 발전과정에서 무선통신 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미리 준비했습니다.
인터뷰 : 김창균 / 아이지시스
-"무선통신 솔루션에 3년전부터 집중적으로 투자했는 데 그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정원 / 기자
-"세계에서 11번째로 연간 수출 3천억달러를 돌파한 수출강국 대한민국. 그 뒤는 이처럼 많은 중소기업들이 든든히 지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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