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예산안 처리를 위해 소집한 임시국회가 첫날부터 파행을 겪었습니다.
이미 법정기한이 한참 넘은 가운데, 15일로 정한 시한도 지켜지기 어려워 보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예고한대로 한나라당은 임시국회 첫날 일정에 불참했습니다.
남은 예산안 검토를 위해 1주일도 짧지만, 예산안 계수조정 소위는 헛돌았습니다.
이번에도 사학법 재개정이 문제가 됐습니다.
인터뷰 : 김형오 / 한나라당 원내대표
- "사학법 개정 고의로 방해하고 있다. 무성의한 태도 보이고있다. 사학법 개정은 반드시 해결되야 하는 한나라당 과제이고 그렇게 믿는다."
열린우리당은 그러나 이런 주장은 트집잡기에 불과하다고 일축했습니다.
인터뷰 : 김한길 /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한나라당 개방형 이사제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인데 우리당 이미 개정안 제출해놓고 있습니다."
국회 파행의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는 형국입니다.
한나라당은 한국사학법인연합회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국회는 텅 비었습니다.
이미 예산안 처리는 헌법이 정한 날짜를 1주일 이상 넘겼습니다.
여야가 네탓 공방만 하며 밖으로 나도는 동안 예산안 처리는 또다시 세밑까지 내몰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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