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시가총액은 전국 아파트 값의 7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 부동산정보업체가 전국 573만 4천여가구의 아파트값을 조사해보니 그 총액은 1천 401조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총액보다 308조원이나 늘어난 것입니다.
인터뷰 : 채훈식 / 부동산써브 연구원
-"올해 초 버블세븐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고, 10월 이후에는 수도권 전체적으로 가격이 많이 상승하면서 시가총액도 크게 올랐다."
서울은 한 해 동안 아파트 시가총액이 142조 5천억원이 증가해 578조 8천 8백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신도시를 포함한 경기도는 123조 6천 여 억원이 상승한 463조 9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시가총액 증가액이 전국 총 상승액의 86%를 차지했습니다.
전국 가구수의 40%를 조금 웃도는 수도권 아파트가 시가총액은 전체의 80% 가까이 이르는 것입니다.
특히 '버블세븐'의 시가총액은 430조 9천억원으로 전국 아파트값의 31%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구가 112조원으로 시가총액이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도 성남시가 72조원, 서초·송파구 64조원 순이었습니다.
지방 아파트값이 많이 오르지 않은 탓에 지난해 강남구에 이어 2위를 기록했던 부산은 6위로 밀려 났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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