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머니클럽 (오후 10시~11시)
■ 진행 : 박지은 아나운서 · 김성남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이지한 · 차대웅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기업은 ‘현대글로비스’로 페이퍼컴퍼니 설립이 문제가 되고 있다. 지금 현대글로비스에 대한 세무조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역외탈세 등의 우려도 배제 할 수 없는 상황인데, 주가에 미칠 영향은?
【 이지한 전문가 】
국정감사를 통해 현대글로비스가 설립한 페이퍼컴퍼니의 존재가 드러났다.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조세피난처라고 알려진 여러 지역에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 회사를 통해 항공기를 구입한 후 현대글로비스가 역으로 해당 페이퍼컴퍼니에 사용료를 주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초에 CJ와 효성 등 몇몇 대기업들의 해외 비자금 사건이 불거졌기 때문에 현대글로비스에서 설립한 페이퍼컴퍼니 역시 불법자금 경로로 사용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혹이 일고 있다. 현 시점에서는 현대글로비스 소유의 페이퍼컴퍼니가 실제로 불법 활동을 했는지 사실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현대글로비스의 경우 현대차와 기아차에서 생산한 제품을 국내외로 실어 나르는 일을 하고 있으며 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식으로 성장한 회사라는 오명을 받고 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현대차그룹이 아닌 3자 매출이 상당히 증가했으며 또한 우량한 펀더멘털을 가진 기업이기 때문에 페이퍼컴퍼니와 관련된 의혹이 사라진다면 주가는 실적을 따라 움직일 것이다.
【 앵커멘트 】
현대글로비스가 앞으로 해운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하는데, 해운업황 부진에 따른 리스크 우려는?
【 차대웅 전문가 】
확장에 따른 리스크가 없다고 할 수는 없다. 그간 현대글로비스의 주력사업은 자동차 운반업이었으나 최근 벌크선 사업을 추가했다. 자동차 운반선을 50여척에서 100척으로 늘린 가운데 벌크선 경우 100척에서 400척까지 확장하면서 해운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현대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