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본회담에서 4-6개의 실무그룹이 구성돼 동시에 현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핵 6자회담이 재개되면 북핵 해결을 위한 워킹그룹을 비롯해 주요 현안별 실무그룹이 구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한 고위 소식통은 현안별로 4-6개의 실무그룹을 구성해 논의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워킹그룹은 북핵 해결을 위한 실무그룹 트랙에 마카오 BDA 북한자금 동결 해제, 대북 경제에너지 지원, 북미간 국교 정상화, 평화협정 체결 그룹 등이 책임자를 지정하고 동시에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 소식통은 북미간 신뢰 회복이 중요하다며 북한이 영변의 5MW 실험용 원자로 가동을 멈추고, IAEA 사찰단을 받아들이는 것은 신뢰회복의 첫단계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도 북핵 6자회담 안에서 한반도 휴전협정을 대신하는 새로운 영속적 평화의 틀을 협의하는 실무회의를 제안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실무회의 그룹 설치제안에 지난달 북미 양쪽 대표도 원칙적으로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미 국무부는 18일 열리는 북핵 6자 회담에서 구체적인 행동과 조치들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숀
맥코맥 대변인은 힐 미국 수석대표가 크리스마스 이전에 돌아오기를 바라지만 융통성을 갖고 있다며 회담기간이 늘어날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mbn뉴스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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