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머니클럽 (오후 10시~12시)
■ 진행 : 박지은 아나운서, 김성남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황병우, 김두호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기업은 ‘KT’로 3분기 실적 부진에 CEO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장중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석채 전 회장의 무궁화 위성 헐값 매각 등으로 검찰이 KT를 전 방위적으로 압박하고 있는 상황인데, 추가적인 주가하락 우려는?
【 황병우 전문가 】
KT에 앞서 CEO 부재로 어려움을 겪었던 대표적인 기업이 한화이다. 한화의 경우 김승연 회장의 공백으로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KT 역시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이 소강상태에 접어들거나 또는 물 밑으로 가라앉을 우려가 있다.
CEO 리스크에 따른 정부 조치와 규제가 기존 사업들의 성장성에도 걸림돌이 될 것이다. 주파수 할당 취소 등 광대역과 망고도화 사업에도 지장이 있을 것이며 또한 가입자 감소 우려도 상존하기 때문에 주가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 시점에서는 고배당 매력을 제외한 여타의 투자매력도는 떨어진다는 판단이다.
【 앵커멘트 】
KT 하면 연말 배당매력을 빼놓을 수 없다. 그러나 주당 최소 2천 원의 배당금을 약속했던 이석채 전 회장이 현재는 물러난 상태인데, 올해 KT 배당은 어떻게 될까?
【 김두호 전문가 】
KT는 배당 매력 때문에 연말이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종목이다. 하지만 이석채 전 회장이 지난 3일 사의를 표명하면서 배당정책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이석채 전 회장 취임 당시 3년 간 주당 2천 원 이상의 배당정책을 내세웠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들 역시 많은 관심을 가졌으나 만약 배당정책이 조정
배당규모 뿐 아니라 KT 자체적으로도 5천억 원 이상의 인건비를 축소 할 방침으로 알려졌으며 향후 주가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2천 원의 배당을 믿고 들어온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들의 이탈, 그리고 그에 따른 추가적인 주가 하락이 우려되기 때문에 KT에 대한 투자전략은 관망으로 대응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