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동부건설, 주택사업 접는다?
동부건설이 주택사업을 접기로 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습니다.
부동산 경기도 어려운데다 정부 정책 방향도 중소형 건설사에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어 침체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유입니다.
더구나 주택은 건설 경기와 더불어 경기 영향을 심하게 타는 분야이기 때문에 요즘같은 때에는 주택 사업은 될 수가 없다는 의견입니다.
때문에 동부건설은 이미 주택사업 철수를 시작했고, 지금 분양하고 있는 곳만 마치면 주택사업은 전혀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 대신 발전소 등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하는데요,
동부건설 측에 확인한 결과 "현재 20%를 차지하고 있는 주택사업 비중을 점점 축소해갈 예정"이라며 "대우와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마무리 한 후에는 추가로 주택사업을 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2. 오스템임플란트, 대규모 환 손실에 영업이익 반토막?
코스닥 상장사 오스템임플란트는 해외법인이 상당 규모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매출의 절반 이상을 달러로 받고 있는데요,
최근 환율변동 탓에 대규모 환 손실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실적이 크게 악화될 우려를 낳고 있는 상황인데요,
증권업계에서는 환손실 여파로 영업이익의 절반 가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돌았습니다.
이 여파 때문에 전 일(6일) 증시에서 주가도 크게 하락했는데요,
오스템임플란트 측에 확인해 본 결과 "환손실이 난 것은 맞지만 영업이익의 절반을 까먹을 정도는 아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외국인 물량이 출회되면서 주가가 흔들리는 것으로 보이는데 매도 이유는 잘 모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일부 환 손실이 난 것은 맞지만 중국을 필두로 여전히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3. 효성의 '신소재 발표'는 유동성 위기 가리기?
최근 효성이 나일론을 뛰어넘는 신소재 '폴리케톤'을 최초 개발하면서 업계의 관심을 받았었죠.
폴리케톤은 친환경적인데다 가격 경쟁력도 탁월해 핵심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곧 대량적으로 제품화하게 되면 효성의 실적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효성에 대한 시선이 곱지만은 않습니다.
우선 유동성 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효성은 연결부채비율이 300%를 넘어섰기 때문에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계열사인 진흥기업에 대한 불안감까지 계속되면서 우려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는데요,
진흥기업은 최근 LH 수주 금지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적자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적자 규모가 더 커지면 효성에 미치는 타격도 클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하지만 효성 측에서는 "효성의 실적이나 영업이익이 나쁘지 않다"며 "사업적인 부분에서 굉장히 좋은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부채비율이 높은 것에 대해서는 "계열사인 효성캐피탈이 여신전문회사다 보니 부채비율이 600% 라서 연결 기준으
효성만 놓고 봤을 때는 185% 정도로 굉장히 양호한 수준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효성은 현재 탈세와 비자금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유동성 이슈와 맞물린 악재를 잘 이겨낼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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