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의 경우 올해 아파트 전체 평균 상승률은 25%으로 높았습니다만, 대형 평형 아파트는 이의 두배나 되는 50%대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차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 부동산정보업체가 서울지역 아파트를 대상으로 올 한해 가격 오름세를 조사했습니다.
조사결과 대림산업이 지은 아파트가 가장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아파트 평균 평당가는 1천 900만원선, 1천500만원선이던 연초와 비교하면 25% 넘게 오른 것입니다.
특히 81, 85평형의 대형평형으로 구성된 압구정동 대림 아크로빌은 무려 55.7%가 상승했습니다.
GS건설이 지은 아파트도 못지않게 올랐습니다.
연초 천 800만원선이었던 것이 2천 300만원선까지 올라 역시 25%대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구로동에 지은 아파트는 강남권이 아닌데도 구로역에서 가깝다는 이유로 50%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길진홍 / 부동산뱅크 팀장
-"대형 건설사들의 중대형 아파트의 고공행진이 아파트 가격 급등에 한몫을 했다."
이외에도 연초대비 높은 상승률을 보인 건설사는 동부건설과 롯데건설,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등입니다.
또 건설사별로 상승률이 가장 높은 단지는 동부건설의 방화동 동부센트레빌2차가 56%대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롯데건설의 목동 롯데캐슬위너도 44%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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