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을 주도해온 강남의 재건축 단지들은 일단 호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추가 상승 기대감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부의 11.15대책 이후 서울 강남의 아파트들이 지난 한달간 오름세가 한풀 꺽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11.15대책 발표를 전후 해서 서울지역 아파트 값은 1%이상의 상승률을 보였지만 점차 상승률은 둔화하는 양상입니다.
이번달 28일 입주를 앞두고 있는 잠실주공 4단지의 경우에도 호가가 내려간 급매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30평형의 경우 3천만원 정도 하락한 10억~11억 7천만원에, 50평형의 경우 5천만원 정도 내려간 20억~27억원에 호가가 형성됐습니다.
거래도 위축된 모습입니다. 거래가 활발했던 때와 비교하면 80% 정도 급감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분위기가 정부 정책이 효과를 거둔 때문으로 보는 시각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공유임 / 다우공인중개사 실장
-"집주인들이 앞으로 가격이 많이 안떨어지고 보합세가 유지되다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기때문에 1가구 2주택 등 급한 사람들만 매물을 내놓고 가격이 많이 안떨어지고 있다."
인터뷰 : 인터뷰: 강호형 / 기자
- "11.15대책 한달이 지난 강남의 주요 재건축 단지들은 소폭하락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추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공급 확대와 대출 규제라는 두가지 해법을 앞세운 11.15 대책이 나온지 한달이 지났지만 집값 불안은 여전히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