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소장파의 핵심으로 불리는 원희룡 의원이 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경선 구도가 다자체제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역임한 원희룡 의원이 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캐치프레이즈는 '미래 세력을 위한 생활정치'.
기존 당내 후보로는 중도개혁을 대변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원희룡 / 한나라당 의원
-"모든 희생과 위험을 감수하고 새로운 정치를 앞장서 모범을 보이면서 대한민국의 꿈을 위한 길을 성큼성큼 가겠다."
원 의원은 첫번째 대선 공약으로 서민과 중산층의 근로소득세를 폐지해, 천백만여명에게 연간 250만원~590만원의 혜택을 보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 의원이 대선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한나라당 경선 구도는 '빅3' 3강 구도에서 다자간 경쟁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의 양강구도를 흔들만한 영향력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오히려 비슷한 성향인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의 경쟁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 지가 더 관심입니다.
인터뷰 : 원희룡 / 한나라당 의원
-"손학규 지사의 지지를 반분하는 것이 아니라 손
여기에 이회창 전 총재를 비롯해 자천·타천으로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인사들이 속속 속출하면서 한나라당의 경선 구도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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