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과 관련해 배임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이 납품업체로부터의 금품 수수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이 전 행장은 재직 시절 납품업체와 용역업체에서 모두 5억여원을 받아 비자금을 조성한 것이 아니냐는 검찰측의 추궁에 금품을 받지 않았다며 비자금 조성여부도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전 행장은 또 당시 전용준 실장이 정부측 인사에 대한 접대를 위해 억대 이상의 경비가 필요하다는 얘기를 했지만
이 전 행장은 비자금 조성 외에도 외환은행 헐값매각과 관련한 배임 혐의로 변양호 전 재경부 국장, 이달용 전 부행장과 함께 추가 기소된 상태로 배임 부분에 대한 첫 공판은 다음 달 15일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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