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체적으로 시장전문가들은 내년 세계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우리 시장은 어떤 영향을 받을까요?
최은진 기자가 글로벌 투자회사 슈로더 그룹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 기자 】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유로존 침체, 아베노믹스 등 세계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
하지만 슈로더투신운용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경기와 소비가 개선되고 있는 미국을 필두로 내년 글로벌 경제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키이쓰웨이드 / 슈로더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
- "올해 재정긴축에 따른 부담은 GDP 대비 2% 였는데 내년은 큰 폭으로 축소돼 내년에는 GDP 성장이 3%대가 되지 않을까 전망합니다."
미국이 양적완화 규모가 축소된다고 해도 증시가 스트레스 테스트를 무난하게 견딘 만큼 큰 충격없이 넘어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인터뷰 : 키이쓰웨이드 / 슈로더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
- "충분히 경기가 개선됐다는 증거를 올해 12월가지 확보하기에는 부족합니다. 낮은 인플레로 경기가 뚜렷하게 개선됐다는 증거가 가시화 될 때까지 기다릴 여력이 있기 때문에 3월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슈로더 측은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미국증시가 내년에는 7~8% 더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로존은 경기침체가 완화됐지만, 스페인·이탈리아 등의 국가가 부진한 모습인 점이 불안 요소라고 분석했습니다.
일본은 내년 소비세 인상으로 경기 회복이 둔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임금을 인상하고 재정상황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
한편 한국은 신흥국 가운데에서도 기초체력이 강한데다 제조업 중심의 국가로서 글로벌 경제 회복의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에 낙관적으로 전망됐습니다.
엔저의 위협요인은 우리 기업들이 차별화와 같은 경쟁력을 상당부분 갖췄기 때문에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머니 최은진입니다. [choi.ej@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