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채무가 평균 천300만원을 넘어 또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대출금리가 하루가 멀다하고 오르고 있어 가계빚은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말 현재 개인들의 부채총액은 643조원.
이를 우리나라 총 인구수인 4천800만명으로 나눈 결과 1인당 빚은 천331만원으로, 석달전보다 37만원이나 늘었습니다.
은행대출을 규제하다 보니 풍선효과로 보험이나 저축은행 등 비은행권 대출이 크게 늘어난게 그 원인입니다.
소득은 제자리인데, 대출이자에 사교육비 부담까지 늘어나다보니 서민들은 쓸 돈이 없습니다.
이진아 / 서울시 신림동
- "저는 그렇지만 제 아들 등 다음 세대가 떠안을 빚을 생각하면 더 겁난다."
이상훈 / 용인시 상현동
- "빚을 내지 않고는 집을 살 수 없고, 교육비 부담까지 근로자 봉급만 갖고는 살기 힘들다."
그나마 주식시장이 좋아져 빚보다는 자산이 더 많이 늘어 빚을 갚을 수 있는 능력은 전분기보다 나아진게 위안입니다.
하지만 4분기가 더 큰 문제입니다.
지난달에만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4년여만에 최대폭인 5조4천억원이나 늘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김영헌 / 한은 자금순환 반장
- "10월, 11월은 주택담보대출에 더 많이 늘어난게 사실이다. 3분기에는 오히려 2조원 줄었다."
더욱
이러다 집값까지 폭락할 경우, 일본처럼 오랜 불황에 빠질 수 있다는 점에서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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