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동부제철, 중국 바오산철강에 인천공장 매각설
동부그룹이 구조조정에 나선 가운데, 중국기업 바오산철강이 동부제철의 인천공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증권가에 돌고 있습니다.
바오산철강은 국내 컬러강판 시장 진출을 위해 인천공장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현재 동부제철은 인천공장에서 연간 45만톤의 컬러강판을 생산하며 유니온스틸과 국내 컬러강판 시장을 양분하고 있습니다.
동부그룹과 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자산매각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한 뒤 동부메탈, 동부하이텍과 함께 인천공장도 넘길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지난 2010년 동부제철은 바오산철강과 열연강판 공급과 기술ㆍ마케팅 분야에서 광범위한 협력을 맺기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어 매각 가능성을 더 높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바오산철강이 유력한 인수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바오산의 이런 관심이 충분히 개연성이 있다는 평가인데요.
하지만 바오산이 인천공장을 인수하게 되면 포스코나 현대제철 등 다른 철강업체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어 넘겨주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동부그룹은 금시초문이라고 검토한 적없다고 설명했습니다.
2. 코리안리, 경쟁자 등장…재보험사 설립설?
국내 재보험시장은 14조원 규모로 국내사인 코리안리 보험이 시장점유율 60% 가까이 차지한 상태인데요.
이런 구조를 깨기 위해 재보험사가 추가로 설립될 것이라는 설이 시장에서 돌고 있습니다.
지나치게 한쪽에 비중이 높은 구조인 탓에 사업자간 경쟁 구도가 형성되지 않아, 보험요율 산출 등에서 일반 보험사들이 불이익을 보고 있다는 겁니다.
최근 금융당국도 복수의 재보험사 필요성에 공감해 관련제도를 고치는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재보험사 추가 설립설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또 일각에서는 박종원 전 코리안리 사장이 펀딩을 받아 재보험사를 설립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도 나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박 전 사장이 코리안리에 오래 몸 담았고, 현재 코리안리 고문을 맡고 있는 점을 볼 때 억측이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코리안리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이미 오래전부터 있었던 루머"라고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