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 매도 확대와 외국인 순매수 둔화로 약세를 보이며 2030선 중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2일 오후 1시 8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8.88포인트(0.43%) 떨어진 2032.99를 기록 중이다.
2050선을 웃돌며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의 6거래일째 이어지는 순매수 행진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점차 순매수 규모가 줄고 기관의 매도가 확대되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13억원, 338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나 기관은 1424억원 매도 우위다. 특히 투신과 연기금이 각각 682억원, 328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에서 22억원 매도, 비차익에서 51억원 매수가 나타나 전체적으로는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철강금속이 1.06%, 전기가스업이 0.12% 상승 중이다. 반면 종이목재업이 1.69%, 의료정밀업이 1.40%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SK텔레콤이 2.65% 오르며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포스코도 2%대 상승세다.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KB금융, SK하이닉스도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NAVER, 한국전력, LG화학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대 중공업은 2.03% 빠지고 있는 중이다.
이날 인사를 발표한 삼성그룹 관련주들은 삼성전자가 1.07%, 삼성물산이 3.01% 떨어지는 등 약세를 보이고
같은 시각 코스닥은 3.31포인트(0.64%) 내린 513.8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343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4억원씩 매도 우위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5원 하락한 1057.5원을 기록 중이다.
[김잔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