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010선 공방전 끝에 소폭 하락하고 있다.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순매도에 나서며 차익을 실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오후 1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7.66포인트(0.87%) 내린 2013.1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2045선을 돌파한 코스피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이날 현재 2010선 부근까지 떨어졌다.
전일 뉴욕증시는 양적완화 축소 결정이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동반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77.64포인트(0.48%) 내린 1만6008.77, 나스닥지수는 14.63포인트(0.36%) 하락한 4045.26, S&P500지수는 4.91포인트(0.27%) 떨어진 1800.90에 거래를 마쳤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0억원, 140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1900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은 지난달 25일부터 '사자'움직임을 이어오다 이날 7거래일만에 '팔자' 기조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건설업, 은행이 0.5% 내외로 상승하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 종이·목재, 비금속 광물이 1.5% 내외로 하락하고 있으며 전기전자, 운송장비, 건설업, 전기가스업 등 거의 모든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34% 오르고 있으며 POSCO, N
엔씨소프트는 이날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오후 1시 5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거래일대비 1만1500원(4.95%) 오른 24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47포인트(0.87%) 내린 508.22를 기록하고 있다.
[최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