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 확대에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1.42포인트(1.05%) 내린 2009.3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약보합권으로 개장한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 매도 물량이 유입되자 점차 낙폭을 키워 결국 2010선을 내줬다. 외국인은 7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7억원, 1596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230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 1230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연기금은 59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 모두 각각 107억원, 2312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포스코(1.05%), 신한지주(0.78%)의 상승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하락했다.
자동차 관련주가 크게 약세를 보여 현대차가 4.21%, 현대모비스가 3.05%, 기아차가 5.20% 빠졌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0.41% 떨어졌고 SK하이닉스도 2.8% 빠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53포인트(0.88%) 떨어진 508.16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물량으로 개장 초 보다 낙폭을 키운 채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274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9억원, 10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대체로 약세가 나타난 가운데 CJ E&M이 2.82%, 포스코 ICT가 1.52%, 에스엠이 0.47% 강세였다. 이밖에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CJ오쇼핑, 서울반도체, GS홈쇼핑 등은 모두 하락 마감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원 오른 1061.2원으로 마감했다.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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