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2월 5일(18:02)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SK하이닉스의 신용등급을 'BB'에서 'BB+'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박준홍 S&P 이사는 "SK하이닉스는 시장 입지와 경영 효율성 개선을 통해 경쟁지위를 강화하고 있고 이는 최근 분기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세계 반도체 산업은 시장경쟁 완화와 높아진 진입장벽으로 위험이 다소 감소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S&P는 올해 SK하이닉스의 매출이 메모리 반도체 가격 호조와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수요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생산량 확대와 수요 변동성, 기술개발 비용 등으로 수익성에 큰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SK하이닉스의 신용등급은 독자신용도 'bb'로부터 모회사 SK텔레콤의 지원가능성을 감안해 한 단계 상향 조정된 것이다. SK하이닉스의 독자신용도
S&P는 SK하이닉스가 향후 1~2년 동안 안정적인 영업실적과 재무비율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2014년에는 수익성이 다소 저하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중한 자본지출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관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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