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보합권 등락하며 1990선을 넘지 못하고 있다. 미국 양적완화가 조기에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에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오후 2시 02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0.85포인트(0.04%) 내린 1983.92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가 기대치를 웃돌면서 미국 양적완화가 조기에 축소될 수 있다는 기류가 형성됐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수정치가 연율 3.6%를 기록했으며 미국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전주보다 2만3000건 감소했다.
이날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에 발표가 예정된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수를 지켜보고 투자하겠다는 관망심리도 지수 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외국인은 현재 489억원 어치를 매도하며 코스피 약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계는 각각 458억원과 55억원을 매수하면서 1980선을 지키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040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전기·전자, 서비스업, 건설업, 운수창고, 제조업, 음식료업 등은 1% 안으로 소폭 상승하고 있으며 나머지 업종은 하락세다. 의약품은 1%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NAVER가 5.18%,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신용등급을 올린 SK하이닉스가 3.65%까지 올라 강세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2.20%, POSCO는 1.33%, 삼성전자는 0.56% 하락했다
LG디스플레이는 내년부터 곡면 UHD TV 시장이 확대돼 수혜를 받을 것이란 금융투자업체의 예측에 5.56% 올랐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3포인트(0.07%) 오른 506.67을 기록중이다.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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