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리드 피델리티자산운용 대표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 증시와 경제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리드 대표는 5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과 유럽 경제가 회복세 있고, 수출중심 경제의 한국은 수혜를 받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일본 엔화 약세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으로 인해 코스피가 올해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외국인들은 올해 외국인이 코스피에 5조원을 투자했고 아시아지역에서 단일국가에 최대 금액을 투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리드 대표는 "지난 몇년동안 한국의 내수시장은 부진했지만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내수가 다시 회복되면 긍정적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한국은 급격히 노령화되고 있기 때문에 저축보다 연금이나 장기 저축 등 자산운용업계가 해야하는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글로벌 증시에 대해서는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높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리드 대표는 "미국의 재정 적자가 현재 GDP 10% 수준에서 2015년에는 3%로 떨어지고 셰일가스 가격 하락 등으로 원자재 가격 하락과 수출 성장세를 보이며 제조업 등의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흥시장 가운데 중국 시장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리드 대표는 "중국은 지난 3~4년 동안 여러가지 도전이 있는 시장이었고, 많은 투자자들이 투자해서 실망한 시장"이라면서도 "여러가지 불확실성이 있긴 하지만 중국이 기로에 놓여있고 소비자 수요를 늘리는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드 대표는 한국 자산운
그는 "맥쿼리 펀드 그룹이 ING자산운용을 인수한 것 자체가 자신감을 키워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글로벌 금융그룹이 한국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며 "한국 투자자들도 다양한 투자솔루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나연 기자[naye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