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 KDI는 내년 우리 경제성장률을 올 하반기와 비슷한 4.4%로 전망하면서 경기부양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와 환율 하락을 복병으로 지적했습니다.
진승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KDI는 내년 우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4%로 내다봤습니다.
상반기에 4.2%의 성장률을 기록한 후,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가 완화되면서 하반기에 성장률이 다소 높아질 전망입니다.
민간소비는 상반기에 3.7%의 증가율을 기록하다 하반기에는 소득 증가와 함께 4.1%로 다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7.6%로 내년에도 비교적 견실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건설투자도 2.6% 증가하며 지난 수년간의 부진이 완화될 전망입니다.
반면, 경상수지는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수출은 두자리수 증가세를 이어가겠지만, 소득과 서비스 수지 적자 폭이 올해보다 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의 일시적 하락 요인들이 사라지며 다소 높은 2.7%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KDI는 내년에도 급격한 경기둔화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에 경기부양 필요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진승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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