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중인 쌍용건설 정상화를 위해 금융당국이 중재에 나섰다. 채권단이 쌍용건설에 대한 출자전환과 자금 지원을 검토하는 가운데 비협약 채권자인 군인공제회 채권 회수를 위한 가압류 신청이 받아들여져 쌍용건설이 진행 중인 공사가 전면 중단됐기 때문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6일 우리은행과 군인공제회 관계자와 함께 원만한 사건 해결을 위해 논의했지만 채권단과 군인공제회는 여전히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군인공제회는 가압류 해제에 대해 미온적인 반응이다. 군인공제회는 최근 1235억원(이자 포함) 채권 회수를 위해 법원에 쌍용건설 7개 사업장 계좌에 대한 가
채권단은 쌍용건설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 5000억원 출자전환을 추진 중이다. 채권단 지원이 없다면 쌍용건설은 법정관리로 갈 가능성이 크다. 채권단과 군인공제회는 9일 재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박용범 기자 / 안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