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9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내년에도 주력선종 중심의 수주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올해 수주액은 133억달러를 달성해 연간 목표치의 95%를 달성했다. 12월에 드릴쉽(Drillship) 수주 등을 통해 연간 150억달러를 웃도는 수주 달성이 유력하다.
내년에도 주력선종 중심의 안정적 수주는 지속될 전망이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도크 3기와 플로팅 도크(Floating Dock) 5기의 유연한 생산성을 보유해 수주 여력이 없다는 우려는 기우로 확인될 수 있다"며 "업계 최장인 7.9Km의 안벽은 대형선과 드릴쉽 등의 건조에 유리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2012년의 수주부진으로 2014년 실적정체는 불가피하다"며 "2013~2014년 연평균 150억달러 수준의 신규 수주로 2015년 하반기부터 성장 재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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