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9일 카지노산업에 대해 지난달 마카오 카지노 사업자 매출이 고성장세를 이어가면서 파라다이스와 GKL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전월 마카오 카지노 사업자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1.3% 증가한 302억 파타카(MOP, 화폐단위)를 기록했다. 지난달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3273억MOP로 우리돈 32조5000억원에 달한다. 전년동기 대비 18.6% 오른 수치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2월까지 합친 내년 예상 매출액은 3580억MOP 수준"이라며 "견조한 성장세로 마카오 카지노 사업자의 주가 역시 4분기 들어 가파르게 오르면서 외국인 카지노인 파라다이스와 GLK도 중국인 VIP 및 일반 고객 증가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카오 카지노의 Drop액(이용객이 칩을 구매해 카지노 게임에 투입한 금액) 성장이 지속되는 한 국내 외국인 카지노의 주가 역시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파라다
성 연구원은 "GLK의 순매출액은 5.9%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기타 수입과 카지노 손실이 반영된 회계상 매출액은 소폭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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