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경기회복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수가 20만3000명을 기록해 시장의 예상치인 18만명 증가를 크게 웃돌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가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를 키울 것이란 시장의 예상과는 달리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증시도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일제히 반등했다.
9일 오전 11시 5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4605포인트(1.06%) 오른 2001.46을 기록 중이다.
7거래일만에 반등한 코스피는 개장 이후 1% 대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 지수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외국인은 487억원, 기관은 532억원 순매수 중이나 개인은 966억원 매도 우위다. 외국인은 5거래일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에서 모두 109억원, 541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상승세다. 특히 한국전력이 4.56%, SK하이닉스가 2.82%, 현대중공업이 2.14% 올라 상대적으로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1.40%, 포스코 1.05%, 현대모비스 1.04%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24포인트(0.24%) 내린 505.08을 기록 중이다.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따른 수급 불안으로 하락 전환했다. 개인은 66억원 순매수 중이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억원, 16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25원 내린 1052.75원을 기록 중이다.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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